엘에이 여행 마지막 맛집 방문기 입니다...
"Pink's" 에요...
이 집이 얼마나 대단한지 엘에이에 사는 사람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핫도그 집 이라는데....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멀지도 않아서 어디한번 가봅니다..
사실 이 사진은 가기 전날 찍은 사진이에요....
차타고 가다가 우연히 시야에 들어와서 급하게 찍은건데.....와~~~~~~
사람들이 식당앞에서 웅성웅성....핫도그가 얼마나 맛있길래....
그 다음날 찾아 갔을때는 이 정도의 줄이 아무것도 아닌거라는것을 깊이..그리고 오랫동안 깨달았지요..ㅋㅋㅋㅋ
먹으러 간 당일 이에요.... 사진 바로 앞에 있는 가게는 그냥 고가구 점이고 저 앞에 있는 가게가 식당입니다...
오후 12시 경에 갔는데...어쩜 이리도 길게 줄을 섰답니까??????
이 줄이 돌고돌아 끝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길게 줄을선 식당은 이때까지 제가 본적이 없어요...
아무리 점심 시간이래도 그렇지....
저희 바로 앞에 서신분은 엘에이 시민이신지...긴줄에 놀라고 있는 저희 부부에게 이정도는 사실 짧은줄 이라고 한마디 합니다...
손님들이 항상 줄서서 오래 기다리니까 아예 기다리는 동안 보라고 메뉴를 한장씩 나누어 줍니다...
별의별 다양한 핫도그가 많습니다.... 햄버거도 파는데요....
메뉴 바로 뒤에는 레스토랑의 주요 안내와 레스토랑의 역사가 한페이지를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69년된 핫도그집이 그동안 사연도 많았겠지요...
그런데 이 핫도그집 을 처음 오픈한 분의 성이 "Pink" 이고 자기 성을 따라 핫도그 집 이름을 지은거 였어요...
거참 성 한번 섹쉬 하네요..ㅋㅋㅋㅋㅋㅋ
대충 역사는 경제 대공황때 가판대로 시작해서 핫도그 한개에 10센트씩 받고 판게 시초였다고 하는군요...
거의 2시간이 되어서야 식당앞 까지 왔어요...핫도그 하나 먹자고 줄서서 2시간이나 기다리다니.....
식당 앞에는 핑크색으로 레스토랑 역사 69년을 자랑 합니다....
음식을 주문하는 창문에 가까워 지면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부엌의 내부가 보입니다..
도대체 하루에 몇개의 핫도그를 파는걸까요?
주문을 하는 식당 입구에 처음 핫도그 가판대를 열었던 사진을 걸어 두었습니다...
저렇게 시작해서 지금의 성공적인 레스토랑으로 발전 시킨거에요...
핫도그가 주 메뉴이고 각종 햄버거도 함께 팔고 있어요....
가격이 너무 저렴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라네요......
저는 처음 오는 레스토랑에서는 대부분 메뉴의 가장 윗자리에 있는 음식을 시키거든요...
그래서 칠리 도그를 시켰지요...10인치 짜리 로다가...10인치 이면 한 20cm 된다는거에요...
주문을 하고 부엌 바로 옆에서 음식이 나올때를 기다립니다....
주문한 핫도그를 받아들고 돌아서니 식당 내부가 보입니다...
핫도그 집 치고 분위기가 아주 사랑스럽네요.....ㅎㅎㅎㅎㅎ
벽에는 이 집을 왔다간 스타들의 사진이 좌르륵........
식당 뒤에는 이렇게 야외 테이블이 있어 가족들과 둘러앉아 핫도그를 즐길수 있습니다..
저희도 저중의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았어요...
오른쪽이 제가 시킨 기본 칠리도그....
왼쪽은 제 남편이 시킨 핫도그인데 이름이 "로지 오도넬" ...미국의 여성 코메디언 이름을 따다가 붙였더군요...
메뉴에 보니까 마사 스튜어트 핫도그도 있더군요...다음에는 그걸 먹어 볼래요....
제 남편의 핫도그 "로지 오도넬"을 가까이서 봐 줍니다...
일반 칠리핫도그에 독일의 피클 양배추인 "사워 크라우트" 를 얹었어요...
신선해 보이죠?
저의 칠리 핫도그 입니다.... 칠리소스 아래에 다진 양파들이 실하게 들어 있습니다...
요거이 딸려 나온 반찬 인데요....노랑 고추 피클 입니다... 정식이름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요거요거...먹을때 조심 해야 해요...
한입 물었더니 고추 안의 노란물이 찍 터지면서 저의 옷에 사방팔방 튀겼어요..ㅠㅠㅠㅠㅠ
핫도그가 부드럽고 무엇보다 좋은것은 그리 짜지가 않아요.....
그리고 너무 신기한게 저 핫도그 빵 입니다.... 너무너무 부드러워요...솜 덩어리 같다고나 할까????
칠리야 칠리맛 나는데....텍사스에서 13년을 살았던 제 남편은 칠리에 별 감동을 못 받은듯.....
제가 마신 음료수 오렌지 크러쉬 에요.... 환타 맛 입니다...
제 남편이 마신 음료수 에요....일종의 사이다 인데....
병 모양새도 옛날 레트로 스타일로 귀엽고 특이한데....또 다른 특이한 점은 재료에 있어요..
병의 목 쪽에 자세히 보시면 Real Cane Sugar 라고 써져 있는거 보이죠?
오리지날 사탕수수로 단맛을 냈다는 뜻인데요....
일반 사이다는 콘시럽 즉, 옥수수 물엿으로 단맛을 내요...
사탕수수가 옥수수 물엿보다 훨씬 비싸거든요....
단맛도 같은 단맛이 아니라 사탕수수를 넣어서 그런지 뒷맛의 그 끈적끈적한 단맛이 아니라 깔끔하고 상쾌 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마셔 보세요....
1-2 시간 기다릴걸 각오 하고 가셔야 할거에요...
그리고 저희가 시킨 핫도그는 가장 기본적인 핫도그 랍니다...
위에 토핑의 가짓수도 엄청나고 소세지도 유럽 소세지를 넣는등.....
아무튼 다양한 맛의 핫도그를 즐길수 있답니다...
한끼식사로 드실라면 핫도그 2개를 시키시는게 좋을거에요...
핫도그 한개 가지고는 식사 중간에 간식 정도 밖에 안됩니다...
엘에이 갔다가 안먹고 오면 반드시 후회할 명물식당 이라고 합니다...
꼭 들려 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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